사경인 성공투자 로드맵 강의 후기 1. 자산배분
투자에 앞서 꼭 알아야 하는 용어 2가지
대표적인 부동산과 주식을 예로 들어 꼭 알아야 하는 용어 2가지, CAGR과 MDD를 설명한다.
# CAGR은 연평균성장율을 복리(compounded interest rate) 개념으로 파악하는 지표이다. 연 복리 수익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MDD는 최대 낙폭, Maximum DrawDown의 약자로 DrawDown 중 가장 큰 값을 의미한다. 낙폭 중 가장 큰 값이 MDD인데, 낙폭(DrawDown)은 투자 중 고점에서 저점까지 떨어진 비율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고점에서 저점까지 가~장 많이 떨어진 값을 이르는 말이다.
부동산과 주식의 CAGR은 비슷한데 반해 부동산의 MDD는 21%, 주식의 MDD는 73%로 주식을 하면 감당해야 할 고통이 훨씬 큰 것을 보여준다. 코스톨라니는 이를 가리켜 '투자수익은 고통을 대가로 얻은 고통수익'이라고 하는데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다만 주식은 부동산에 비해 적은 투자금액으로도 투자를 시작할 수 있고 매매가 편리하며 세금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일정한 시드머니를 만들기 전까지는 주식투자를 하고 시드머니가 생기면 부동산과 주식, 두 가지 자산에 동시에 투자하라고 한다. 이것이 바로 <자산배분>이다. 자산배분에 대해 초보자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마법의 돈 굴리기]를 추천한다. (본 강의에서 나왔던 추천도서를 모두 모아놓은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글 하단에 주소 있음.)
자산배분
가장 기초적인 자산배분 전략은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주식과 채권이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경제가 호황이면 주식이 오르고, 금리가 올라 채권의 가치가 떨어진다. 반대로 경제가 불황이면 주식이 내려가고, 금리가 낮아져 채권의 가치가 상승한다. 물론 경제가 불황이지만 금리가 낮은 것과 같이 예외적인 상황은 제외하고 일반적인 상황에 이렇게 움직인다.
자산배분 시에는 어떤 자산에 배분할 것인지, 어떻게 비중을 설정할 것인지, 리밸런싱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 리밸런싱이란?
정해놓은 주기마다 비중대로 자산을 재조정 하는 것으로, 리밸런싱을 하면 자연스럽게 쌀때 사고, 비쌀때 팔게된다고 한다. (하나의 자산이 계속~오르고 있을 때 리밸런싱을 하게 되면 더 오를 수 있는 자산을 빨리 팔게 되는 것이므로 이 경우에는 리밸런싱을 하지 않는게 좋다고 하는데, 정해놓은 주기를 칼같이 지킬 지, 시장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대응할 지는 본인 선택인 것 같다. 기한을 정확히 지키는 것은 더 좋은 수익을 얻을 기회 혹은 손실을 회피할 기회를 잃는 것일지 모르나, 시장상황을 보며 리밸런싱 주기를 조정하는 것은 시장을 계속 들여다 봐야 한다는 점과 계속 오를지, 내일 떨어질 지 내가 예측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어떤 자산에 분산투자해야 할까
레이달리오의 올웨더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주식30%, 중기채15%, 장기채40%, 금7.5%, 원자재 7.5%의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이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30년동안 MDD가 3.93%일 정도로 위험 회피에 좋다고 한다.
제로섬이냐, 플러스섬이냐
사경인 회계사는 어떤 자산이 투자하기에 좋은 자산인가에 대해 제로섬이냐 플러스섬이냐의 구분으로 접근한다고 한다. 내가 어떤 자산을 100% 보유한 상태에서 내 재산이 늘어나느냐의 여부로 구분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부동산은 소유하면 임대료가, 주식을 소유하면 배당금이 발생하지만 금을 소유하면 아무 부의 증식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두 번째 들으니 이해가 되었다. 내가 어떤 자산을 100% 소유한다는 것은 '거래'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 거래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부의 증식이 생긴다면 전체 자산의 크기가 스스로 커지는 것이기 때문에 플러스섬이라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거래가 없이 자산의 크기에 변화가 없다면 거래를 통해서만 이득과 손실이 발생하는, 더하면 '제로(0)'가 되는 자산일 것이다.
그래서 사경인 회계사는 부공산과 주식이 좋은 자산이며 금은 투자하기에 좋지 않은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의문이 한 가지 들 수 있다. 그렇다면 배당을 하지 않는 주식은 좋지 않은 자산인가? 플러스섬이냐, 제로섬이냐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나오지 않았으나, 사경인 회계사는 배당을 주지 않는 주식은 좋지 않은 주식이라고 반복적으로 이야기한다. 배당을 통해 이익을 주주와 나누지 않는 것은 주주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표시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투자자산과 시스템자산
또한 사경인 회계사가 생각하는 자산배분은 투자자산과 시스템자산에 배분하는 것이다. 투자자산과 시스템자산의 개념은 사경인 회계사의 [진짜부자 가짜부자]에서 설명한다. (이것 역시 본 강의에서 나왔던 추천도서를 모두 모아놓은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글 하단에 주소 참고.)
부동산을 예로 들었을 때 자산가격의 상승을 노리고 전세 갭투자를 했다면 투자자산, 일정한 현금흐름을 발생시키도록 월세를 놓았다면 시스템 자산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부자의 기준으로 생계비용을 넘는 시스템 자산을 구축한 경우를 제시한다.
자산배분 비율에 대해서는 내 자산의 크기가 생계비용을 초과하는 시스템자산을 보유하기 힘들다면 투자자산을 늘리라고 조언한다. (본인은 생계비용만큼만 나오도록 시스템 자산에 투자하고 나며지는 투자자산에 투자한다고 한다.)
공부하고 기록하기
자산에 대해 파악하고 어떤 자산에 어떤 비중으로, 어떤 리밸런싱 주기로 투자할 지 공부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 또한 이것과 왜 그렇게 결정했는지 근거를 반드시 적어두라고 한다. 적어놓지 않으면 나중에 두루뭉술하게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나도 이런 경험이 있다. 처음에는 기준을 갖고 배분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내맘대로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반성)
이것을 적어놔야 하는 이유는 내가 예상한 결과가 나오든 나오지 않든 피드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피터드러커는 '측정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하지 않으면 개선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결과에 대해 측정하고 관리해야 내 투자실력이 늘어날 것이다. 또한 내가 견딜 수 있는 MDD가 어느정도일지 생각해보라고 한다. 이에 따라 배분할 자산과 비중이 결정될 것이다.
본 강의에서 추천한 추천도서들을 모두 보아보았다. 아래 글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