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인 성공투자 로드맵 강의 후기 2. 직접 투자할 것인가, 맡길 것인가?
직접 투자할 것인가, 맡길 것인가
효율적 시장가설이라는 것이 있다. 자본시장의 가격이 이용가능한 정보를 충분히 즉각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가설이다. 즉 어떤 투자자라도 이용가능한 정보를 기초로 한 거래에 의해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한경 경제용어사전)
그렇다면 초과수익을 기록한 펀드들은 무엇일까?
이것은 운만으로도 확률상 가능하다고 한다. 레그 메이슨의 빌 밀러라는 사람이 운영하는 펀드가 15년동안 초과수익을 기록했는데, '춤추는 술고래의 수학이야기'에서 이런 펀드가 출현할 확률을 계산했다. 1,000명의 펀드매니저가 있다면 15년 연속 초과 수익을 기록한 펀드가 등장할 확률은 3%이며, 40년동안 그런 펀드가 등장할 확률은 75%나 된다고 한다.
또한 사경인 회계사는 펀드매니저들이 초과수익을 내기 어려운 이유를 설명해주었다.
첫째로 남의 돈으로 펀드를 운영할 때는 부담감이 막심하다. 두 번째로 펀드매니저와 회사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마이클 모부신의 [통섭과 투자]에 따르면 투자전문가는 장기수익률을 극대화하려한다. 반면에 자산운용사는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한다. 이 이해관계의 차이로 인해 펀드투자자는 펀드의 수익률을 높이려는 노력보다는 회사의 이익을 위한 보수적인 투자를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런 이유로 시장에 맡기는 투자를 추천한다.
시장에 맡기는 투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인덱스펀드와 ETF이다.
# 인덱스펀드는 코스피, 코스닥 등 지수의 기초가 되는 자산(주식)을 모두 사는 것이다. 고객이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면 펀즈매니저는 투자금으로 주식을 매수하고 펀드에서 돈을 회수할 때는 매도하게 된다. 이때 회수에 대한 수수료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ETF는 인덱스펀드를 시장에 상장시켜놓은 것인데 투자자가 투자하거나 투자금을 회수하려고 할 때 그 펀드를 다른 사람과 거래를 통해 투자 혹은 회수할 수 있어 투자금회수 시 수수료와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 매매 주체가 없을 경우를 대비하여 유동성공급자(LP)를 두는데, LP가 정한 매수가와 매도가의 차이가 수수료의 개념이라고 행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정말 시장을 이기는 투자는 불가능할까?
[초과수익바이블]을 보면 초과수익을 낸 대가들에 대해 나와있다. 에드워드 소프라는 사람은 펀드운영 230개월 중 227개월동안 초과수익을 내었는데 이것은 수학적으로 설명하기가 어려운 확률이라한다. 또한 주지할 만한 것은 초과 수익을 낸 대가들 중 특정 학파(?)에 소속된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렇다는 것은 초과수익을 내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러면 이런 대가들이 운영하는 펀드에 투자하면 되지 않을까?
펀드에 투자할 때도 스스로 공부가 필요하다. 피터린치의 마젤란 펀드는 1977년부터 1990년까지 13년간 누적 수익률이 2700%인 어마어마한 펀드였으나, 이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의 절반이 투자 손실을 기록하였다. 펀드의 수익률이 오르면 사고, 떨어지면 팔아버린 것이다. 간접투자를 하더라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간접투자와 직접투자를 병행하여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직접투자로 초과수익을 낼 수 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 [초과수익바이블]에서 초과수익을 낸 대가들을 지탱하는 3개의 기둥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투자전략과 규율, 두 번째는 평생 공부, 세 번째는 겸손한 태도이다. 이 세 가지를 지킬 자신이 없다면 ETF를 활용한 간접투자를 해야한다. (하지만 공부는 해야함..)
직접투자를 위해서는 투자 전략과 철학을 세워야 하고, 평생 공부에 익숙해져야 하며,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강의 중 추천도서
본 강의에서 추천한 추천도서들을 모두 보아보았다. 아래 글을 참고.
[사경인의 성공투자 로드맵] 강의 중 추천 서적 정리
요즘 사경인의 성공투자 로드맵 강의를 듣고 있다. 나같은 초보 투자자에게 아주 좋은 강의인 것 같다. 더불어 더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 막 샘솟는데, 강의 중 추천해준 책을 정리해보기로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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