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출금 갚으려고 준비해놨던 돈이 있었는데

대출금을 못 갚게 되어버렸어요ㅠ

대출만기가 다가와 '더 좋은 조건 없나~' 은행에 상담받고 다녔는데,

전세대출 보증때문에 생각보다 한도가 많이 나오지 않는거에요 ㅜㅜ

돈 싹싹 긁어 대출금을 상환했다가, 갑자기 돈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어디가서 돈빌리지?'하는 생각에 그냥 여윳돈으로 갖고 있기로 했어요.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너무 커서 주식 전액 매도하고 현금 보유하고 있었는데

여기에 이 여윳돈까지 합쳐지니 놀고 있는 돈이..@@

나는 팡팡 놀아도 돈이 놀고 있는 꼴은 또 못보잖아요.

 

세이프박스 금액을 모자이크 하지 않은 이유는.. 다음 사진을 보시면 알아요..

 

평소엔 노는 돈을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에 넣어뒀어요.

예금 넣자니 가입기간 동안 돈이 묶이고,

그냥 통장에 보관하자니 이자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고.

근데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는

넣었다 뺐다 자유롭게 할 수 있는데다가,

이자도 1%대로 1년 예금 금리랑 비슷했거든요!

(당장 쓰지 않을 돈을 구분할 용도로도 굿굿!)

세이프박스는 한 계좌당 1,000만원까지 예치 가능해요!

오른쪽의 저 게이지가 예치 금액에 따라 오르락내리락~ 그래서 모자이크를 해도 소용이 없어요 ㅋㅋ

 

그러나..!

이번 코로나사태로 인해 금리인하가 있었죠 ㅠㅠ

은행 금리도 뚝뚝 떨어지고 세이프박스 금리도 0.7% 수준으로 확 떨어졌습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기본 예탁금 이용료율도 1%대였는데 지금은 0.6%.. ㅜㅜ

5월까지 최대 100만원에 대해서는 연5%금리적용!

그래서 100만원 빼고 돈 다 뺐어요.

카카오페이증권 모르시는 분 있으면 어서 달려가세요!

요즘 세상에 100만원에 5%가 어디야~

카카오톡 어플 들어가서 맨 하단에 보면 점점점, 점세개가 있습니다.

그것을 누르세요.

그러면 내 이름 밑에 카카오페이가 있죠?

없으면 가입하세욤 ㅜㅜ

그걸 눌러서 들어갑니다!

 

저는 이미 페이증권 계좌로 전환해서

계좌번호도 나오고, 5% 금리혜택도 받고 있어요.

계좌번호 옆 '연 5.0% >'라는 설레는 글귀를 눌러 들어가보면요,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예탁금 이용료율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은행에서는 '금리'라고 하지만,

증권사에서는 고객들의 예탁금을 이용하여 투자하고,

그것으로 수익을 내어 고객에게 돌려주는 형태이기 때문에

'이자'가 아닌 '예탁금 이용료'라고 합니다.

아래에 보면 '증권계좌혜택'이 있는데요,

다 필요없습니다.

내 돈에 대해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게 중요한 거에요!

저는 이전까지는 카카오페이 잔고를 최소한으로 유지해왔습니다.

바로 이자가 붙지 않기 때문이죠!!

그냥 입출금통장은 0.1%라도 이자를 주고.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에라도 넣어놓으면 1%는 받을 수 있었으니까요.

(이것도 이제 옛말.. ㅜ)

모임 후 더치페이 송금하거나 틈틈히 쓸 일이 가끔 생겨

돈을 아예 빼지는 못하고 잔고를 유지하면서도

이 점을 항상 아쉬워했었죠. ㅜㅜ

왜 내 돈들이 백수신세가 되어야 하나..!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데!

아직 페이계좌 전환안하신 분은 카카오페이 화면 들어가자마자

전환하라고 팝업도 뜨고~ 배너도 도배가 되어 있을 거에요.

설명에 따라서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연 5% 혜택은 5월 말일까지이니,

아직 계좌전환하지 못하신 분은 어서 전환 하셔서

5월까지 5% 혜택도 받으시고,

돈이 놀지 않고 열심히 일하도록 도와주세요!

참고로 5%혜택은 최대 100만원까지입니다.

그 이상을 예치하면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금리 0.6%를 적용받으니,

무조건 많이 넣기보다는 100만원정도를 유지하시는 것이 좋겠죠?

 

휴, 근데.

연0.7%, 연0.6%의 이자에 만족할 수는 없죠?

저의 작은 목표는 CAGR(연복리 수익률) 5% 입니다.

아주 작고 소박하고 겸손하죠.

투자에 관한 책을 보면 CAGR 10%는 껌이고

15~20% 정도는 해줘야 투자의 고수라는 느낌인데요,

나는 쫄보니까요.

위험을 감수할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사실 코스피만 잘 따라가도 CAGR 5%가 가능하다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5년간이나 횡보장을 유지해왔고

이번 코로나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죠.

저같은 쫄보는 더이상 주식시장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ㅠㅠ

이렇든 저렇든 결국 우상향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가 없어요ㅜㅜ

나약한 저는 잔잔하든, 거친 풍랑이 휘몰아치든,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clemensvanlay, 출처 Unsplash

그래서,

금리가 초저금리인 이 상황에서.

주식시장은 무서워 엄두가 안나는 제가.

나의 돈들이 백수가 되지 않도록

투자처를 찾기 위한 험난한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책도 읽고 여러가지 공부도 하고 있는데,

이제부터 그 공부 결과를 하나하나 블로그에 풀어볼게요!

성공이냐, 실패냐.

투자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

그리고 얼구레이가 돈을 어디로어디로 투자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뒷 이야기를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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